이준석 "권영세, 감히 홍준표 인성 운운? 진짜 싸가지 없는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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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맹비난 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들이 러브콜 했다가 응하지 않으니까 '인성' 운운하는 건 무슨 황당한 일입니까"라며 권영세 전 국민의힘 위원장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다"는 글을 캡쳐해 함께 공유했다. 

 

이준석 후보는 "자기 당 후보라고 뽑아놓은 사람이 이길 가망이 없다는 이유로 새벽 3시에 후보 교체 쿠데타를 일으켰던 집단이 이제는 그 사람만이 이길 수 있는 카드라고 떠드는 등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니 대국민 사기극 좀 적당히 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후보를 옹립한 장본인이 사기 경선 피해자인 홍준표 시장님께 감히 '타고난 인성'을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라며 반문 하며 "그야말로 진짜 싸가지가 없는, 국민 앞에 싸가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하와이에 체류중인 홍 전 시장은 이날 지지자 소통 채널인 '청년의꿈'에 "국힘은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비열한 집단. 다급하니 다시 오라고 하지만 정나미가 떨어져 근처에 가기도 싫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권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당에서 두 번 대권 도전, 두 번 광역단체장 당선, 수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면서 극언 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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