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PEGS 보스턴’ 학회 참가…위탁개발 기술력 알려

 

임현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EGS 보스턴’ 학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위탁개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임현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EGS 보스턴’ 학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위탁개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 학회인 ‘단백질·항체 공학 서밋(PEGS) 보스턴’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및 후보물질 개발 가능성 평가 등 우수한 위탁개발(CDO) 역량을 알렸다.

 

PEGS 보스턴은 2천4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최신 바이오의약품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단백질·항체의약품 학회다. 해마다 5월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열리며 올해는 12~16일 열린다. 삼성바이오는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주요 고객사들과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2일 ‘신약개발 효율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고농도 제형 개발까지’를 주제로 발표해 우수한 CDO 기술력을 알렸다. 임헌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이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플랫폼인 ‘에스-하이콘’과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 등 삼성바이오 주요 CDO 서비스를 소개했다.

 

에스-하이콘은 삼성바이오의 다양한 제형 개발 경험을 활용해 지난 2024년 10월 처음 선보인 고객사의 초고농도 제형 물질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종전 저농도 제약 의약품보다 환자의 투약 부담이 적고 보관·운반 비용이 적어 수요가 늘고 있다.

 

디벨롭픽은 지난 2022년 10월 출시한 뒤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만든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적은 양의 단백질만으로 물질의 특성을 평가해 최적의 물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바이오는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9종의 위탁개발 관련 기술 플랫폼을 확보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까지 맞춤형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올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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