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이준석 지지…"세대교체 이뤄야"

이준석 "40대 기수론의 공인된 계승자…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 화답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김현철 이사장. 연합뉴스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김현철 이사장. 연합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시대교체 뿐 아니라 세대교체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과거 YS가 40대 기수론처럼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정치권을 이제는 과감히 밀어내야 한다”며 “젊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정치지도자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고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오합지졸이 됐다”면서 “대선 이후 TK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글을 공유하며 “김현철 이사장님의 지지 선언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젊은 시절 YS 김영삼 대통령께서 품으셨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의지는 지금 저에게도 압도적인 새로움으로 다가온다”며 “저 역시 그 뜻을 이어 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대 기수론의 공인된 계승자라는 심정으로 그 뜻을 잊지 않고 정치 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앞선 12일 있었던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1971년 박정희 정권에 맞서 40대 기수론을 들고 일어났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나이는 43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나이는 47세 였다"면서 자신의 대선 출마가 이들을 잇는 “마흔의 도전”임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1992년 대선에서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도와 김영삼 정부 실세로 군림하며 YS 정부때 ‘소통령’으로 불렸다. 2017년 대선과 2022년 대선에선 각각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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