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전화위복"

"두 권씨가 내각제 하려고 장난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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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일 서울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주일 연합예배에서 설교 중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해 "오히려 전화위복"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국민의힘이) 김문수를 잘랐는데 결국은 다시 회복이 됐잖아요. 두 권씨가 내각제 하려고 장난친 것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가 언급한 '두 권씨'는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를 추진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목사는 "김문수 후보는 최근 5년간은 교류가 없었으나 문재인 정부 때 주일 예배를 4년간 같이 드린 사이"라고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전 목사는 "아직도 좌파에 속은 사람이 40%,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잘했다가 60%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광화문 예배에 한 번만 와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후보 교체를 놓고 전 당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후보 교체 안건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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