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새FOCUS]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내 명인 지원 조례안 제정... 매탄동 복지·주거 해결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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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그동안 약속들은 모두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 중 하나로 ‘도민과의 약속 실천’을 꼽았다. 최 대표의원은 양당 동수 상황 속에 혼란스럽던 후반기 경기도의회에서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뒤 조용하지만 확실한,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로 반복되는 갈등 상황을 극복해 가고 있다.

 

통상 대표의원을 맡으면 당 전체를 챙겨야하기에 조례안 발의 등 의정 활동에는 어려움을 겪지만, 최 대표는 소속 상임위원회인 농정해양수산위원회에 맞게 도시농업, 양봉산업 육성은 물론 그동안 도로부터 직접 지원을 받지 못해 홀대 받고 있던 명인 지원 조례까지 만들면서 도 곳곳의 민생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초유의 사태였던 계엄 선포 이후 76명(지난해 말 기준)의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용산으로 향하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앞장섰던 그는 올해 예산에도 다양한 민생 사업 예산을 확보하면서 도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대표,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표의 면모를 뽐냈다.

 

올해도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최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여·야 동수 상황 속에서 도의회 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게 됐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주신다면.

A. 후반기 대표의원 당선 이후 그야말로 격동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계엄령 선포와 탄핵 국면 속에서 법정시한을 넘기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이라는 큰 틀 안에서 국민의힘과 협상을 잘 이끌어 해를 넘기지 않고 2025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100억원, 경로당 스마트 환경조성 사업 100억원, 학교 안전지킴이 사업 343억원,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735억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 등 400억원의 민생예산을 확보했다.

 

또 강제징용자의 한이 서린 사도광산을 수석대표단이 직접 방문하여 일본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소리 높여 외친 것도 잊지 못할 일 중의 하나다. 무엇보다 원구성부터 2025년 본예산 협상까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표단을 신뢰하고 함께 해준 76명의 의원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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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Q. 후반기 도의회 민주당의 장점을 꼽는다면 안정감 있는 조직운영인데, 비결이 있다면.

A. 당내 의원들과 자주 만나 ‘소통’에 집중하다 보니 의원들이 대표단을 신뢰하고 잘 따라주는 것 같다. 이번 대표단에서 신설된 소통·협력 부대표단을 중심으로 당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매월 ‘소통으로 시작하고, 협력으로 완성하다’ 제목의 웹 소식지를 발간해 대표단의 활동을 의원들과 공유하고 있고, 초선의원들과 분기별로 정담회를 개최해 초선의원들이 겪는 의정활동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의원들의 의정 생활에 어려운 부분이 없도록 직접 센터장을 맡은 ‘의정활동 고충센터’도 설치해 운영중이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백마디 말보다는 강한 실천으로 의원들의 신뢰와 믿음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대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면

A. ‘실천하는 정치’다. 정치는 말보다 실천, 책임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자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서 백마디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여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반드시 회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한다.

 

Q. 11대 경기도의회는 동수 상황이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교섭단체 양당이 팽팽하게 부딪혔다. 그때마다 민주당은 어렵지만 소통과 협치를 가치로 두고 대립보다는 화합에 집중했는데, 이유가 있으신지

A. 지금 민생경제가 파탄 상황이다 보니 많은 도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치가 분열과 정쟁으로 도민에게 절망을 심어주기보다 소통과 협치를 통해 도민의 희망이 돼야 한다. 원 구성과 예산 협상 과정에서 여러 난관도 있었지만, 오직 도민의 민생만 생각하면서 인내하면서 협상을 이어갔다. 작은 차이에 집착하기보다는 ‘민생’이라는 공통 분모를 향해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호소했다.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은 당리당략에 얽매이기보다는 오직 도민의 민생과 복리를 위해 당의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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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Q. 통상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면 의정활동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런데도 지역 먹거리를 활성화할 조례들을 연이어 발의했다. 최근 통과된 명인 지원 조례를 소개해 주신다면

A. 평소에도 전통식품과 먹거리에 관심이 커서 관련 자료와 현황에 대해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연구를 해왔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 ‘경기도 전통식품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다.

 

김장과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전통식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도내에도 문배주 국가무형문화재 이기준 명인을 비롯해 전통식품과 관련한 15명의 명인이 도내에 살고 있지만, 도 차원에서 지원할 근거가 없던 게 현실이다. 근거가 없다 보니 명인들의 지원과 육성을 위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조례가 만들어진 만큼 전통식품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부터 전통식품 명인 지원, 전통발효식품 산업 기반 마련, 전통식품 육성과 지원을 위한 도 차원의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해 가려 한다.

 

Q. 지역민들을 위해 추진했던 정책과 성과가 있다면

A. 지역구가 매탄 1, 2, 3, 4동이다. 매탄동은 구도심과 아파트 중심의 신도심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주차문제, 안전, 복지 등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구도심과 원도심 주민들이 함께 즐겨 찾아 휴식도 취하고,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조금 등을 확보해 낡고 오래된 시설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매여울어린이공원과 매화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기반 시설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경기도 특조금으로 매탄공원과 머내생태공원에 황톳길을 완공해 주민들이 자연을 더 가깝게 느끼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매탄동에는 구도심 지역 내 많은 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돼 시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계엄과 탄핵 심판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경제도 어렵고, 도민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무너진 경제와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민주당 의원 한 명 한 명이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자세로 도민을 위해 정진하고, 유능한 정책 중심의 교섭단체로 민생정책의 산실이 되겠다. 여야 상생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시켜 경기도의회에서부터 정치가 혐오가 아닌 도민의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더 소중하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실천하고, 또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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