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 출범…“진짜 대한민국, 경기도에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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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진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식을 열고 6·3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언주·조정식·추미애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경기도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도내 60개 지역위원장, 당원 1천500여명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 선대위 구성 인원을 발표했다.

 

먼저 경기도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당원 청년 최준수씨, 시민사회 출신 김혜진·권미영, 김규현 변호사, 배우 이원종씨가, 내부 인사로는 김영진·백혜련·송옥주·권칠승·이재정·소병훈 국회의원과 김병욱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경기도당 상임고문단으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진표·추미애·조정식·윤호중·정성호·김태년·원혜영·이학영·김상희·안민석·윤후덕·박정·박광온·전해철·백재현·유용근 등 전현직 의원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김현미·유은혜·이탄희·고영인·최강욱·홍정민 등 전직 의원들도 선대위에 합류해 당내 통합과 외연 확장,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매머드급 진용’을 완성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이자 대한민국의 위대한 주권자”라며 “이제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해보자.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은 언제나 앞장서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난 극복 사례를 언급하며 “저 이재명이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위대한 역사를 이어가겠다”며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생과 경제를 다시 일으켜 회복과 성장을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 여러분이 아니면 할 수 없다. 함께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수 전 헌법재판관도 영상 축사를 통해 “급속히 이뤄진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에는 역사의식이 보이지 않는다”며 “결과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이 행위는 내란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그들이 두려워하는 이재명 후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을 규탄하고, 이재명 후보 승리를 통한 제4기 민주 정부 창출을 결의했다.

 

결의문은 ▲광역의회 대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기초의회 대표 박순희 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 협의회장 ▲노인 대표 최강남 실버위원장 ▲청년 대표 조은주 청년위원장 ▲장애인 대표 박재용 경기도의원 등 각 세대 및 계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낭독했다. 이들은 이념과 진영,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국민 통합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함께 결의했다.

 

끝으로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은 무대에 올라 “12·3 내란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5·1 사법쿠데타로 국민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이 지긋지긋한 기득권 법원, 검찰의 카르텔, 친일 잔존 세력들, 군사 독재 세력들이 아직 대한민국에 있음을 목도했다”며 “여러분과 이틀 밤을 불멸의 분노의 밤으로 지새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움직이면 대한민국의 흐름이 달라진다.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 정권의 탄생, 지금 경기도에서 시작하자”며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자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려내자 ▲국민을 통합하고 세계로 나아가자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하자 등 네 가지 구호를 외치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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