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나눠준 초콜릿 먹은 중학생 복통 호소…경찰, 주의 당부

인천 연수경찰서 전경. 경기일보 DB
인천 연수경찰서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한 길거리에서 중학생이 선교 활동을 하던 사람에게 받은 초콜릿을 먹고 복통을 호소한(경기일보 4월30일자 웹) 가운데, 경찰이 초콜릿을 나눠준 사람을 특정하고 초콜릿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은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은 절대 받아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중학생에게 초콜릿을 준 A씨(40)를 특정하고, 남은 초콜릿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30일 오후 5시40분께 연수구 옥련동 거리에서 A씨가 교회 홍보 목적으로 준 초콜릿을 중학교 1학년 B군이 먹은 뒤 복통을 느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어지러움 등 이상 증세를 보인 B군은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B군은 혈액검사를 했지만 이상 성분이 나오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B군과 같은 종류의 초콜릿을 먹은 다른 학생들은 현재까지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국과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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