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덕풍천과 당정뜰 일원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해 대대적인 제거 작업에 나선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데다 번식력이 강해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훼손하는 등 생태계에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지속적인 퇴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식물로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이 있으며 가을철 씨앗을 날리며 코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은 하천변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기존 식생을 덮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생태계 균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시는 전문 용역을 통한 체계적인 제거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응을 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해 배우면서 현장에서 직접 제거 활동에 참여,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거 작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시민과 함께 생태계의 균형을 회복하고 자연과의 공존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에 직접 참여하고 환경 보전의 가치를 체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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