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역 각급 학교 80곳과 함께 학교 운동장, 체육관 등 시설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지난해 54곳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는 개방 가능 대상 학교 100%를 대상으로 협약을 마무리하면서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사회와 학교의 상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각급 학교 80곳이 운동장 등 학교시설 개방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87곳 가운데 운동장 공동 이용, 시설 규모 부족 등으로 개방이 어려운 7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들이다. 시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안양시체육회, 각 학교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설 개방과 관련한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시는 운동장을 개방한 70곳에 7천만원, 체육관을 개방한 37곳에는 개방 횟수에 따라 총 1억3천400만원의 공공운영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관련 예산으로 3억900만원을 편성, 확대된 시설 개방에 적극 나선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개방 과정에서 학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조 개선사업과 무인 경비시스템 확대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학교 홈페이지 내 별도 안내 창구도 마련해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개방 시설과 사용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이승희 교육장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안양시, 안양시체육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모든 학교가 학교시설 개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학교시설 개방이 지역사회와 학교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학교시설 개방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상생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학생과 주민 모두가 안전하게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