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서울 버스파업 대비 임시열차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

인천교통공사 본사 전경. 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 본사 전경. 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가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9차례 임금 협상을 해왔으며, 지난 23일 서울지방노동위 1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내버스 노동조합은 30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투표 참여 조합원 96.3%가 파업에 찬성하고 있다.

 

이에 인천교통공사는 전면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막차 시간대를 중심으로 임시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막차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해 다음 날 2시까지 운영하고, 운행 횟수도 늘린다. 인천지하철도(지하철) 1호선 일 2회,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의 인천·부천 구간은 각각 일 4회 운행한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