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교통사고 현장서 인명 구조한 선행 시민에 감사장 전달

이원일 안양경찰서장이 28일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김인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양경찰서 제공.
이원일 안양경찰서장이 28일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김인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양경찰서 제공.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선행의 주인공 김인재 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경계석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사고 차량을 뒤따르다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곧바로 차를 멈춰 세운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고 차량은 엔진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등 2차 사고 우려가 높았다. 김 씨는 주변 시민 5~6명과 함께 전도된 차량을 세우려 시도했으나 차량이 쉽사리 원위치되지 않자, 직접 트렁크를 열고 차량 안에 들어가 운전자와 손을 맞잡은 채 끝내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교통사고 현장 사진. 안양경찰서 제공.
교통사고 현장 사진. 안양경찰서 제공

 

구조 이후에도 김 씨의 침착한 대응은 계속됐다. 사고 차량의 시동이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 씨는 다시 트렁크를 통해 차량에 진입, 시동을 껐으며 운전자의 휴대전화도 챙겨 2차 피해를 막았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위험도 불사한 용기와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킨 김인재 씨의 선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함께 더 안전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동안경찰서는 앞으로도 시민 영웅 발굴 및 선행 시민에 대한 감사장 수여를 지속해 공동체 안전의식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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