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공사장을 대상으로 ‘2025년 2차 외부전문가 건설공사장 현장자문’ 수요조사를 다음 달 9일까지 실시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외부전문가 건설공사장 현장자문’은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도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정책 중 하나다.
자문은 건설안전, 산업안전, 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건설안전 자문단’이 도 발주부서, 시·군 건설안전 및 인허가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자문은 최근 잇따른 지반침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굴착 및 말뚝 항타 등 토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문이 필요한 현장은 도 자체 발주공사 부서와 각 시·군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된 현장에 대한 자문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 더해 다음 달 시행되는 2차 현장자문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건설기술진흥법’에 근거해 ▲떨어짐 대비 추락방지망 설치 여부 ▲지반침하 대비 굴착 등 토공사 ▲노동자 안전 개인장비 착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올해 총 5회의 현장자문을 실시, 도내 건설공사장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용규 도 노동안전과장은 “최근 건설공사장 내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도민의 불안과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외부전문가 자문을 통해 현장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도 발주부서와 각 시·군의 안전점검을 적극 독려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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