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유역 발전 방향 함께 논의해요”…경기도 로드맵 점검 나서

2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한탄강 유역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의 추진현황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제
2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한탄강 유역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의 추진현황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한탄강 유역의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협력 방안 논의에 나섰다.

 

도는 2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도 기획예산담당관을 비롯해 포천시, 연천군, 경기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도는 한탄강 유역을 체계적으로 개발·보존하기 위해 도비를 포함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관광, 정원, 편의시설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438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사업’은 포천시와 연천군 지역 내 주요 지질명소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 ▲테마형 생활편의 기반시설 조성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 ▲연천 재인폭포 지질생태공원 조성 ▲한탄강 주상절리길 테마형 거점 조성 등이 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정비 및 운영 사업을 통해 유네스코 권고 사항을 이행하고, 탐방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천시와 연천군 등 인근 지자체와도 협력해 지역 맞춤형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한탄강 유역이 국제적 명성을 갖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병천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한탄강 유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소중한 자산으로 도는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는 신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한탄강 유역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 유역은 포천시와 연천군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연 지형으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으며 지난해 9월 재인증에 성공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