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사업비 증액

검단신도시~계양역 12분 단축, 서울접근성 대폭 개선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변경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에 사업비 증액 및 노선 연장 변경 등에 따른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시는 사업 물량 변동 및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검단연장선 사업의 총 사업비를 종전 7천277억원에서 623억원 증가한 7천900억원으로 조정했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과의 최단거리 환승을 위해 103정거장(검단호수공원역)의 위치를 이동시켰으며, 노선 연장을 종전 6.9㎞에서 6.825㎞로 변경했다.

 

앞서 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잇는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검단연장선이 개통하면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역 등 총 3개 정거장이 추가 운영된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한 검단연장선은 지난 3월 시설물 검증 시험을 마치고 현재 영업 시운전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마친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보고 및 철도 안전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 개통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신도시는 물론 계양, 부평, 주안, 송도국제도시까지 인천 전역을 아우르는 효율적인 대중교통망이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이동시간이 종전 20분에서 8분으로 약 12분 단축, 공항철도 및 서울지하철 7호선을 통한 서울 접근성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건설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검단연장선을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에 맞춰 교통체계를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노선 및 환승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들께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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