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작년 세계선수권자 김민종 꺾는 파란…결승서 라키모프에 반칙승 女78㎏급 김민주 銀·+78㎏급 이현지는 銅…한국, 金 2개 종합3위 차지
양평군청의 이승엽(세계랭킹 33위)이 202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급서 첫 금메달을 메쳤다.
이승엽은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MCC 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100㎏급 결승전에서 테무르 라키모프(타지키스탄)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대한유도회가 알려왔다.
지난 2월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은메달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 메달이자 자신의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 쾌거다.
이승엽은 이날 1회전서 누옌 차우 오항 란(베트남)을 호쾌한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에미르칸 졸도쉬카지예프(키르기즈스탄)에 누르기 절반을 먼저 빼앗은 후 발목받치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이승엽은 준결승전서는 팀 후배인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종(세계 2위)과 팽팽히 맞서다가 경기종료 25초를 남기고 빗당겨치기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여자 78㎏급 결승에 올랐던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이케다 구레나(일본)에게 누르기 유효패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고, +78㎏급 이현지(제주 남녕고)는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서 전날 남자 81㎏급의 의정부 경민고·용인대 출신 이준환(포항시청)의 금메달 포함,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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