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군단’ 경기대, 종별탁구 전 종목 석권…단체전 5연패

강원대 3-0 완파하고 시즌 V2…단식 김장원 우승 등 ‘1~3위 석권’
복식 김기태·윤창민組도 정상 스매시…여일 화성도시公 결승 진출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서 단체전 5연패를 비롯, 전 종목을 석권한 경기대 이재욱 감독(오른쪽)을 비롯한 선수단이 다섯 손가락을 펼쳐들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경기대 제공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서 단체전 5연패를 비롯, 전 종목을 석권한 경기대 이재욱 감독(오른쪽)을 비롯한 선수단이 다섯 손가락을 펼쳐들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경기대 제공

 

‘최강 군단’ 경기대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3종목을 모두 휩쓸며 대회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명장’ 이재욱 감독이 지도하는 ‘디펜딩 챔피언’ 경기대는 25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전서 창원대를 3대0으로 완파한 뒤, 결승서 김장원의 단·복식 활약을 앞세워 강원대를 3대0으로 일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경기대는 단체전서 5회 연속 정상을 차지해 이달초 열렸던 제43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전국을 제패,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단체전 결승서 경기대는 첫 복식 경기서 김장원·이현민이 강원대 최문준·남유찬을 3-0(11-4 11-3 11-4)으로 가볍게 따돌려 기선을 재압한 뒤, 1단식의 주현빈이 김요한을 3-0(11-6 11-8 11-2)으로 꺾었고 2단식 김장원이 남유찬을 역시 3-0(14-12 11-8 11-5)으로 눌러 무실 세트 우승을 완성했다.

 

앞서 경기대는 남대부 개인단식 결승서도 1학년생 김장원이 팀 선배 김동환을 3대0(11-2 11-3 1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4강서 김장원, 김동환에게 패한 주현빈과 윤창민은 공동 3위에 올라 경기대는 단식 1~3위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대는 전날 열린 개인복식 결승전서도 김기태·윤창민 콤비가 이원정·김시우(창원대)에 3대1(8-11 11-8 11-1 11-8) 역전승을 거둬 남자 대학부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두 휩쓰는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이재욱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해줘 지난 대학연맹전과는 달리 수월하게 전 종목 석권으로 대회 5연패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항상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는 학교와 체육실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여자 일반부 단체전 8강서 실업 최강 대한항공을 3대1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던 김형석 감독의 화성도시공사는 이날 열린 준결승전서 안산시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한국마사회를 3대1로 꺾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26일 패권을 다투게 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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