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21일 시비보조금 추가 확보를 위해 보고회를 열고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인천시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시비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다. 박용철 강화군수와 간부 공무원들 외 지역구 윤재상 시의원도 참석했다.
군은 이번에 추가로 확보할 시비보조금 목표액을 총 35개 사업 163억원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군 자체 재원을 포함할 경우 전체 사업 규모는 약 305억원에 달한다. 보고회에서는 주요 사업들의 타당성과 파급 효과를 사전에 검토하고 시와의 협의 전략 등도 논의했다.
군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군은 농어촌 인프라 개선과 복지 증진 등 현안 사업들이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군의 주요 사업은 장애인복지관 별관 신축 사업, 도로 및 배수로 정비 사업,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친환경 소형농기계 지원사업, 임도 구조개량사업, 수산물 관광상품 개발 및 산지 위판장 시설개선, 소 전업농가 접종시술비 지원 등이다.
군은 이들 사업이 강화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농림·축산·어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국지도 84호선 남문 앞 사거리와 송해 삼거리 근처는 차량 정체와 통행 불편이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지역으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 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시의원은 “인천의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강화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 의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중장기적 지역발전을 위해선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시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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