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현물출자 동의안, 경기도의회 본회의 통과

GH, 민간사업자 공모 이달 말 추진
道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 입지 강화”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왔던 K-컬처밸리의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현물출자 동의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었다. 민간사업자 공모가 이달 말에 추진되면서 사업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신속한 재개와 안정적 추진을 위해 상정한 현물출자 동의안이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K-컬처밸리는 K-POP 전문 아레나,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다.

 

이번 현물출자는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도 K-컬처밸리 부지(27만9천101㎡, 8만5천평)와 공정률 17% 상태의 아레나 구조물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하고, 출자한 재산 가액에 해당하는 GH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기준가격 3천561억원(토지 2천849억원, 아레나 712억원)을 적용한 현물출자가 확정됐다.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최종 출자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추정 감정평가액은 토지와 구조물을 합해 6천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참여희망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업무회의를 통해 국내·외 민간기업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관련 의견을 공모지침에 반영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민간에서 요구한 공모 기간 연장, 협상 기간 연장 등의 의견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GH는 현물출자를 기반으로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에 대해 이달 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