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익수 안양시의원 “건강은 선택 아닌 기본권…선택예방접종 제도 도입 촉구”

강익수의원이 16일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강익수의원이 16일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강익수 의원(호계1·2·3동, 신촌동)은 16일 제3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보건소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건강은 선택이 아닌 기본 권리”라며, 시민들이 보다 나은 백신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도록 ‘선택예방접종 제도’ 도입을 강력히 제안했다. 그는 국가예방접종제도가 공공의료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바이러스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높은 예방 효과를 지닌 백신 선택권이 시민에게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령자와 면역취약층에 효과적인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과 한국 여성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HPV 유형을 97%까지 예방하는 ‘가다실9가 백신’을 언급하며, “의학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백신임에도 현재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만 접종이 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난 8개월간 양 보건소와 논의를 거쳤으나, 예산 부족, 인력 부족, 타 지자체 사례 부재 등의 이유로 개선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안양시는 '못하는 이유'만 찾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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