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 15일 경기연구원장 인사청문회 개최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기일보 취재에 따르면 도의회는 제3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일인 15일 강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14일에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인사청문위원을 확정하는 첫 인사청문특별위원회도 진행한다.

 

경기도는 최근 도의회에 강 내정자와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접수했다. 인사청문 요청이 접수되면 도의회는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야 한다. 인사청문특위는 교섭단체 대표 의원들이 청문 요청일로부터 3일 이내에 위원 명단을 꾸려 의장에게 요청해야 한다. 이후 의장이 위원회 위원을 선임하면 인사청문특위는 15일 이내 청문을 하고 청문 종료 후 3일 이내 경과보고서를 제출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로 기간 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못해 의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도지사는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할 수 있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회전문 인사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두 사람의 임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강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대광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2회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을 지낸 뒤 올해 임기를 끝내고 퇴임했다.

 

오 내정자는 행정고시 38회로 1995년 공직에 입문한 뒤 국무총리실, 경기도 정책기획관과 경제실장,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등 중앙부처 및 경기도의 주요 실·국장직을 역임했다. 이후 도 행정2부지사를 지낸 뒤 지난달 명예퇴임식을 열고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조성환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파주2)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제출된 자료들을 꼼꼼하게 검토해 내정자에 대한 경영 능력과 전문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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