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어르신 교통복지 일환의 ‘통(通)하남’ 사업을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어르신들이 하남시를 경유하는 마을·시내·광역 버스 이용 시, 발생한 요금을 연간 최대 1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통(通)하남’ 사업 추진을 위해 농협하남시지부 등 농협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교통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 사업에 농협이 시스템을 마련하고 금융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 이석표 농협은행 하남시지부장, 석상인(서하남농협)·노용남(하남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하남시를 경유하는 마을버스(18개 노선), 시내버스(30개 노선), 광역버스(8개 노선) 이용 시, 발생한 요금을 분기별 최대 4만원, 연간 최대 1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말 부터 관내 농협은행 및 지역농·축협 22개 지점에서 G-PASS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카드 발급 및 페이백(교통비 환급) 신청은 신청자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하면 가능하다. 카드 발급 수수료는 면제되며, 하남시는 카드 제작에 따른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통(通)하남’ 사업에 따른 교통비는 만 70세 이상, 약 3만2천명의 어르신들의 신청 몰림 현상과 발급 지연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한 달간 카드발급 기간 후 5월 30일 사용분부터 지원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통(通)하남’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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