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목소리 전달하는 인천항발전협의회 신임 대표 취임…김종식·전종해 공동 체제로

인천항발전협의회는 9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인천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인천항발전협 제공
인천항발전협의회는 9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인천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인천항발전협 제공

 

인천항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정부 등에 전달하는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는 9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인천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이귀복 회장이 지난 15년간의 헌신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임했으며, 김종식·전종해씨가 신임 공동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협의회는 공동 회장 체제를 통해 인천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목표다. 행사는 이·취임사에 이어 감사패 증정을 했다. 이귀복 회장은 인천항 발전에 애쓴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이윤성·황우여 전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종식, 전종해 회장은 10년이 넘는 기간 협의회를 이끈 이귀복 회장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김종식 회장은 1960년생으로 경북 경주 출신이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를 졸업한 뒤 동부익스프레스 전남·부산·인천지사장, 동부인천항만㈜ 대표이사, 인천내항부두운영㈜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1962년생인 전종해 회장은 경남 의령이 고향이다. 한국해양대 해사법학과 졸업 뒤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인천항도선사회 회장, 한국해법학회 이사 등을 맡았다.

 

김 신임 회장은 “인천항이 수도권의 관문항으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벌크 물동량 감소와 자유무역질서 악화로 인천항의 미래가 한층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항발전협의회는 9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인천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인천항발전협 제공
인천항발전협의회는 9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인천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인천항발전협 제공

 

전 신임 회장은 “대외적으로는 지금까지 해 온 항만산업의 인프라 기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추가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회원사 간 소통을 활성화해 상생 발전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협의회 관계자는 “인천항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인천항 성장을 위해 관계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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