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이 2040년까지 인구 152만4천여명에 3도심, 1부도심, 3지역 중심 등의 구조로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2040년까지 자연·사회적 인구 증가를 반영해 목표 인구를 152만4천여명으로 잡고 기존 2035년 도시기본계획 이후 변화된 시의 여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존 2도심체계의 도시공간 구조를 3도심, 1부도심, 3지역 중심 등의 도시공간 구조로 재편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 도심 ▲시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 도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이동·남사 중심의 산업 도심으로 확대 설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32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일원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778만㎡·235만평) 조성, 약 1만6천가구가 입주하는 이동읍 덕성리·묵리·시미리 일원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약 228만㎡·69만평) 지정 등을 반영한 것이다.
또 시는 원삼면을 부도심으로 계획해 반도체생태계를 확장하고 포곡·모현과 백암을 관광·농업 기능의 지역 중심으로, 양지를 물류 기능의 지역 중심으로 하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5만㎡·126만평) 조성을 고려했다.
시는 지난해 ‘시민계획단’을 발족해 네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최근 시청 에이스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는 이상일 시장, 김윤선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최주영 대진대 교수, 홍경구 단국대 교수, 박재홍 수원대 교수, 송지현 ㈜어반코어피앤씨 대표, 전병혜 용인시정연구원 부장, 시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 및 시의회 의견 청취, 부서 협의,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경기도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시민과 여러 전문가가 제안한 많은 지혜와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