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의 명성'으로 나날이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하남시 산곡초 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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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경기도 초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하남시 산곡초 검도부. 산곡초 제공

 

하남시 산곡초등학교(교장 소종희)가 검도부의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다.

 

산곡초는 지난 5일 파주시 월롱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초등학생 검도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고학년 남자단체전(이승헌, 유성호, 김주영, 장태우, 이유진)과 여자단체전(김지연, 이하니, 김다율, 류가윤, 정윤아, 임지은)에서 동반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메달을 손에 넣는 쾌거다.

 

특히 여학생 개인전에서는 참여한 모든 학생이 16강 안에 드는 멋진 활약을 펼쳤다. 6학년 여자 개인전에서도 은메달(김지연)과 동메달(이하니)을 획득한 데 이어 4학년 여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임지은)을 따냈다.

 

이런 데는 산곡초가 그간 학교 특색사업으로 검도부를 집중 육성해 왔기 때문이다.

 

학교 등 교육당국은 물론이고 학부모 단체와 하남시의 적극적 지원 및 관심이 바탕이 됐다.

 

산곡초 학생들은 박정훈 감독(검도 7단)의 지도로 1학년 때부터 검도를 배우며 실력을 배양하고 있다. 그에 수반되는 장비 구입 등 비용은 전액 하남시와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학교 동문회는 학교발전기금을 통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검도를 배우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산곡초를 다니다 미사지역으로 이사를 갔지만 절대 전학가지 않겠다는 아이의 뜻에 따라 매일 미사에서 학교로 등하교를 지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우리 아이가 산곡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검도를 배우며 이렇게 멋있게 자라줬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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