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4·2 보궐 압승 자축…"김동연, 의회 소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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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경기도의회 대표의원(가운데)이 지난 2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진명 의원(왼쪽)과 성복임 의원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경기도의원 2명 선출을 위해 치러진 보궐선거 완승을 자축했다. 또 그동안 소통 미흡으로 도의회와 갈등을 빚어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소통 재개를 위해 전날 의회를 찾아 출마 의사를 밝힌 사실도 전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8일 오전 10시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보궐선거에서 군포4선거구에 당선된 성복임 의원과 성남6선거구에 당선된 김진경 의원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성 의원은 “저에게 허락된 시간이 1년 2개월인데, 짧지만 굵은 시간을 주민들이 허락해주신 만큼 배우면서 짧은 시간을 값지게 쓰겠다”며 “선거기간 내내 도와주신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처음 시작할 때 처음이기도 하고 외로웠는데, 멀리서도 와서 도와주셔서 감사했다”며 “많이 배우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경 부의장(군포1)은 “분당과 군포에서 보궐선거 당선을 위해 도의원님들의 역할이 컸고,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며 “의원님들 덕분에 민주당의 승리가 있었고, 그 승리가 윤석열 파면이라는 결론을 내는 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최종현 대표(수원7) 역시 “12월3일 국회 정문에서부터 4일 탄핵까지 그 현장에 경기도의원이 함께 했다는 게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고, 11대 대표의원으로서 또다른 보람을 느낀다. 감사하다”며 “두 의원님의 당선을 위해 현장에서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최 대표는 이날 지난 7일 오후 이뤄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도의회 의장(시흥3), 양당 대표단 간의 면담 결과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최 대표는 “김 지사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방문해 사과를 했다”며 “앞으로 더욱 의회와 소통하고 협력해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가 출마를 하더라도)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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