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3연륙교 개통 및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한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영종국제도시부터 인천공항을 잇는 영종 노선과 검단신도시 일대 신축 아파트를 잇는 검단 노선, 청라국제도시역부터 아시아드경기장을 연결하는 청라 노선 등 모두 6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서구 3개 노선(10월 예정)에는 19대의 버스가 운행할 예정이다. 이어 부평구 1개 노선(10월 예정)에 4대, 영종도 2개 노선(12월 예정)에 5대의 버스를 투입한다.
또 시는 루원시티 등 아파트 입주민들의 버스 이용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4월부터 부평·서구 등 4개 시내버스 노선을 변경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버스정책위원회를 열고 신규 대중교통 수요 및 교통 여건 변화 등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이번 시내버스 개편으로 영종과 청라 등 내륙 연계를 강화해 인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지역 노선을 확충, 버스 운행의 안정성 및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대규모 택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 제3연륙교 개통 등으로 인해 변화하는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환경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 편의를 중심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 체계를 지속적으로 조정·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노선 신설은 변화하는 교통환경과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해당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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