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립·은둔 청년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GS리테일과 함께 ‘청년마음으로 편의점’ 12곳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청년층 이용이 많은 편의점을 통해 마음건강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고립·은둔 청년을 조기에 발견, 이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청년마음건강센터와 GS리테일은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GS25 편의점 12곳을 지정, 고립·은둔 청년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마음으로 편의점’은 지난 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GS25미추홀도서관점 ▲GS25도화나산본점 ▲GS25간석벽돌막점 ▲GS25간석에이스점 ▲GS25동구풍림점 ▲GS25송림본점 ▲GS25용현해피점 ▲GS25굴포빌리지점 ▲GS25경서드림점 ▲GS25루원중앙점 ▲GS25송도아메리칸점 ▲GS25운남중앙점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편의점 점주와 본사 담당자들에게 이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한다. 정신건강 증진 및 고립·은둔 예방을 위한 현판 부착과 홍보 물품 배부 등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고립·은둔 청년들은 각 편의점에 마련된 마음건강 자가검진 큐알(QR)코드를 통해 우울, 외로움·고립감, 정신증 등 자가검진을 할 수 있다. 상담 신청 시 대면 및 비대면 심층 상담도 가능하다.
또 청년들에게 가장 잘 이해 받을 수 있는 대학생 또래 청년 10명을 청년마음건강 서포터즈 ‘청년새봄’ 1기로 모집해 운영한다.
이들은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또래 집단 내 마음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서포터즈 활동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할 예정이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청년층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이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