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6일 안양천 충훈부 일원에서 열린 충훈벚꽃축제 현장에서 ‘안양천 시민정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세대에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정원이 되기를 바라는 비전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시는 ‘도시의 경계를 넘어 하나되는 안양천 시민정원’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안양‧광명‧의왕‧군포 등 경기권 4개 지자체가 행정구역을 넘어 협력하는 지방정원 조성사업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천은 시민과 함께 흘러온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모두가 함께 만들고 누리는 시민의 정원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의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지방정원 등록,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안양천 충훈2교 인근에 튤립·수선화·라벤더 등 봄꽃 18종 7만본을 식재해 정원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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