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공무원 산불피해 안동시 3,528만원 기탁

이권재 시장(좌)이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이권재 시장(좌)이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자매도시 경상북도 안동시의 피해수습을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 3천528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4일 이권재 시장과 시청 직원이 직접 모은 고향사랑 기부금을 안동시에 전달하고, 대형산불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산불재난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찾아 합동분향을 했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24일 오후 안동시로 확산되며 다수의 재산손실과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오산시는 지난달 26일 안동시에 1만여장의 마스크 등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센터와 시민들이 모은 수건·속옷·양말 등 5박스를 추가로 전달했다. 이어 안동시 산불 발생에 따른 피해 수습 및 재해구호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고향사랑 기부금을 활용해 안동시에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안동시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얘기치 못한 재난에 대해 자매도시 차원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기창 안동시장은 “자매도시 안동에 대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산시는 지난해 10월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했으며, 행정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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