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제주와 무안,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 등 7개 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Localizer) 안정성 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위각제공시설 개선사업은 항공기 이착륙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전국 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 기초구조물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1월22일 국토교통부는 ‘방위각시설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3월25일 ㈔한국강구조학회와 ‘제주공항 방위각시설 구조물 정밀분석 용역 계약’을 했다. 이어 제주 방위각제공시설 구조물이 ‘부러지기 쉬운’ 구조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정밀 분석 뒤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안공항을 비롯해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의 종전 방위각제공시설 기초구조물을 개선하기 위해 토목구조분야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글로벌메타와 ‘방위각제공시설 개선 실시설계 용역’을 계약했다. 국내·외 관련법과 규정에 부합하는 전파신호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윤영진 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 방위각제공시설 개선 설계 및 공사를 통해 항공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설계기준과 전문가 검증을 기반으로 공항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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