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발달장애인, 행복씨앗통장 대상자 200명 모집

매월 15만원 적금 3년 뒤 1천80만원

인천시에서 모집하는 ‘2025년 청년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행복씨앗통장’ 안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에서 모집하는 ‘2025년 청년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행복씨앗통장’ 안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청년 발달장애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행복씨앗통장’ 사업의 2025년도 대상자 200명을 모집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행복씨앗통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달장애인이 3년 동안 매월 15만원을 적립하면 시·군·구에서 같은 금액을 지원해 총 30만원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만기 시에는 원금 1천8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024년에는 첫 만기 대상자인 185명이 지원금을 받았다.

 

발달장애인은 모인 자금을 주거비, 고등교육비 및 기술훈련비, 창업 자금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장애로 인한 의료비, 치료비, 보조기구 구입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인천에 사는 16~39세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며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시는 올해 200명을 선발해 오는 5월부터 3년간 매칭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월11일까지이며 신청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청년 발달장애인들이 더 많은 꿈을 꾸고 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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