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진화...주민들 '자택 대기' 상태
이재민 200여 명을 발생시킨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까지 번져 산불 2단계로 격상됐다.
27일 전북자치도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무주군 부남면의 화재가 산불 2단계로 올랐다. 산불 2단계는 주택 등 주요시설 3~20동의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산불은 전날 오후 9시21분께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적상면 야산까지 번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전날부터 시작된 진화작업이 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 불은 60%가량 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야간에 난 화재인 데다 바람까지 불어 일단 저지선을 구축해 불길이 민가 방향으로 오지 않도록 막고 있다. 다행히 야산 방향으로 불길이 향해 주민들은 자택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추가 인력과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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