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영종소방서와 항공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

인천공항소방대와 영종소방서 소속 대원들이 항공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소방대와 영종소방서 소속 대원들이 항공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영종소방서와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항공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했다.

 

26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합동훈련에는 인천공항소방대와 영종소방서 소속 약 4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공항소방대 항공기구조소방차를 포함해 구조차,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11대의 소방차량을 투입했다.

 

최근 항공기 화재 사고가 여러 차례 일어난 만큼 훈련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은 조류 충돌로 인해 여객기 엔진에서 불이 나 활주로를 이탈하는 장면을 가정했다. 공항소방대 측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한 뒤 영종소방서와 함께 기내 진입 및 요구조자 구조, 사상자 분류, 응급환자 이송 등의 순서로 했다.

 

각 기관은 사고 경과에 따라 실시간으로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했으며 상호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실제 환경과 유사한 모의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항소방대는 지난 2024년 6월 소방청의 ‘전국 소방기술 경연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항공기 구조소방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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