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보건소, ‘ICT’ 기반 헬스케어 프로그램 인기

인천 연수구청.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청.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지능형 헬스케어 시스템과 맞춤형 재활 운동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4년 12월 ICT 기반 지능형 헬스케어 시스템 ‘라온제나 스마트 액티브 센터’를 개소했다. 라온제나는 연수구 보건소 2~3층에 있으며, 최첨단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한 종합 신체검사를 제공한다. 또 관절 움직임을 관찰해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워킹 트랙’ 프로그램 등 과학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자유 운동을 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과 체성분검사, 자세검사, 보행분석 등을 통해 운동·영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근력강화운동(슬링) 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는 체력증진과 코어강화 프로그램 등을 시작한다.

 

생활 속 운동법 교육과 관절염, 디스크 등 질환별 맞춤 재활 운동을 지원하는 ‘희망과 회복의 공간’ 사업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워킹 레일 시스템과 재활계단 등을 활용한 특화형 재활 운동 서비스다.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1층에 있으며 장애인 및 재활이 필요한 지역 주민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은 “10년 전 뇌경색으로 좌측 편마비가 생긴 뒤 균형 잡기가 힘들어 넘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재활 운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뇌건강카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뇌 건강 카페는 뇌의 구조부터 치매예방 수칙까지 뇌와 치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뇌건강전시관과 ICT체험존으로 구성했다. ICT체험존에서는 인지훈련로봇, 스마트테이블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가상 환경을 통해 200여개 이상 인지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라온제나 스마트 액티브 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건강지킴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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