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언양 산불 1단계 발령…일대 마을·주택에 대피령

2013년 대형 산불로 임야 소실된 곳 근처에서 불 시작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 일대 마을과 공동주택 등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송대리를 비롯해 상북면 향산리 등 일원 마을, 양우내안에아파트, 울산양육원 등에 대피를 명령했다.

 

산불 1단계는 피해 면적 30㏊ 미만, 진화 시간 8시간 이내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시작됐다. 불이 시작된 곳은 지난 2013년 대형 산불로 280㏊ 규모의 임야가 소실된 장소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정확한 민가 규모와 대피 인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인력 3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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