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과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9개 환경단체가 25일 현대제철 주주총회가 열린 인천 하버파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제철소 LNG발전소 건설 중단과 탄소중립 이행계획 공개를 촉구했다.
환경단체는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로드맵에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12%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외에는 구체적인 실천 계획이 없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부실한 계획은 현대제철의 미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온실가스를 감축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연간 15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자가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것은 탄소중립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원인 LNG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구체적 탄소 중립 이행계획을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재철은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당진제철소 안에 LNG 자가발전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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