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환경단체들과 ‘저어새 환영잔치’ 열어…12일 남동유수지 도착

인천시가 최근 남동유수지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인천을 찾는 저어새들을 환영하기 위한 잔치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최근 남동유수지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인천을 찾는 저어새들을 환영하기 위한 잔치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을 찾는 저어새들을 환영하기 위한 잔치를 벌였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남동유수지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지역 환경단체들과 함께 저어새 환영잔치를 했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서 약 7천마리만 남아있는 멸종위기종(1급)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해마다 3월에는 우리나라에 와서 여름을 보내고 11월에 떠나 주로 대만, 홍콩 등에서 겨울을 난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국립생태원, 한국물새네트워크, 저어새NGO네트워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자원봉사자 등 70여명과 함께 남동유수지 안에 있는 저어새 섬에 둥지를 만들었으며 지난 12일 저어새가 남동유수지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

 

이날 환영잔치에서는 환경단체 및 시민들이 저어새를 환영하기 위한 저어새섬 주변 줍깅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을 찾아온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를 보호하고, 남동유수지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보전해 인천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