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행정체제 개편 앞두고… 제물포구 출범 화합 위한 중·동구 주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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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12일 중구 상상플랫폼 대강당에서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중·동구 통합 주민설명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26년 7월1일 새로운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제물포구 출범 화합을 위해 중구와 동구 주민들이 처음으로 만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중구 상상플랫폼 대강당에서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중·동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중구와 동구 주민 소통단 8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과 발전을 위해 중·동구 주민들의 정서적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지역 의견을 반영해 자리를 마련했다. 우선 중·동구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각각 운영중인 주민 소통단을 대상으로 첫 번째 자리를 가졌다.

 

시는 설명회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과 출범 준비 추진 단계를 설명했다. 이어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제물포구 출범의 한 축인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이 제안하는 제물포구 주민화합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설명회에서 논의한 의견을 행정체제 개편 출범 준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통합 지역 주민들이 처음으로 만나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지역 간 소통 및 주민화합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과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앞으로 제물포구 뿐만 아니라 영종구와 검단구로 개편하는 지역에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심연삼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이제 중구와 동구는 둘이 아닌 하나로 출발하는 새로운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1968년 구제 시행으로 두 지역이 나뉘었지만 오랜 시간 같은 생활권 속에서 이웃으로 지낸 만큼 소통과 화합으로 옛 명성을 되찾는데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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