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10만원 지원…2천100명에 '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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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지급한다. 이권재 시장이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제정된 관련 조례를 기반으로 오는 5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첫 학교생활을 응원하며 힘찬 출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등학교 신입생 지원은 이권재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정책 중 하나다. 기존 다자녀 가구 중심에서 모든 신입생 가정으로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교육복지 확대와 가정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구체화됐다.

 

시는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며 확정되는 대로 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 2천1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할 방침이다.

 

보호자가 직접 온라인(정부24) 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적, 문구류, 안경, 의류, 신발, 가방 등 지정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시는 앞으로 각 초등학교를 통해 안내문을 배포하고 시청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응원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 확대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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