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방세 체납 집중 징수…5월까지 경제회생 방안도 병행

image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오는 5월까지 지방세 체납 집중 징수에 나선다.

 

이번 집중 정리 기간 시는 체납자들에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 활동과 모바일 체납안내문 발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 및 자동차 재산 압류와 공매를 비롯해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 재산 조사 및 가택수색,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의 방법으로 집중 징수 활동을 진행한다.

 

다만 일시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생계형 체납자들에게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거나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경제적 회생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복지 부서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하남시는 지방세 정리 목표액을 183억원으로 정하고 이번 집중정리 기간 목표의 53%인 97억원을 정리할 계획이다.

 

체납된 세금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전국 어디에서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고지서 없이 현금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으며 위택스나 ARS 전화 시스템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납부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불가피하게 체납한 시민은 생계 유지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지만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고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시행해 공정한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앞으로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