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나서

인천 부평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부평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부평구가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나선다.

 

12일 구에 따르면 최근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계획(안)을 마련했다.

 

구는 자체 예산 4천만원을 들여 부평구에 사는 무주택 신혼부부의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횟수는 연 1회이며 전월세자금 대출 잔액의 1% 내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오는 4월1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구는 신청자들의 각종 증빙서류를 검토하고 자격 여부를 심사한 뒤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한다. 신청자가 많아 예산 범위를 초과하면 소득이 적은 신혼부부에 우선 지원하고, 소득이 같을 경우 지역에 더 오래 산 신혼부부 순으로 대출 잔액을 제공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는 부부 소득이 연 8천만원, 임차보증금이 3억원 이하여야 하고, 공고일 전 금융기관에서 주택 전월세 자금 대출을 받아야 한다. 구는 기초주거급여 수급자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 주택이나 인천도시공사(iH) 임대 주택 등 공공임대 거주자,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전월세 자금 대출을 받은 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앞서 구는 지난 2024년에도 이 사업을 통해 무주택 신혼부부 32가구에 2천760여만원을 지원했다. 당시 47가구가 사업에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

 

구는 올해도 무주택 신혼부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 디지털 홍보시스템과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부평사람들 등을 통해 사업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반상회에 홍보자료를 올리고 혼인신고시 안내문을 나눠줄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무주택 신혼부부들의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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