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올해 87만㎡ 항만부지 공급…항만도약 시동

아암물류1,2단지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아암물류1,2단지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남항 아암물류2단지, 신항배후단지 등에서 모두 87만㎡(26만3천여평)의 항만부지를 공급해 고부가가치 항만 도약에 시동을 건다고 11일 밝혔다.

 

아암물류2단지 2단계는 올해 상반기 1차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부지 규모 및 유치업종에 따라 신규 공급한다. 현재 상부시설 공사를 하고 있으며, 총 59만㎡(약 18만평)에 국내·외 물류 및 제조기업을 유치한다.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중소형 필지 11개 25만㎡(7만5천여평), 중대형 필지 6개 34만㎡(10만여평)로 계획하고 있다.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총면적 25만6천㎡(7만7천여평)로 현재 3개 기업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입주해 있다. 전국 최대 세관 해상특송센터 입주, 인천공항과의 Sea&Air 연계성, 직선거리 1㎞ 안 대중국 카페리 정기서비스 등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민간제안방식으로 마지막 잔여부지 11만1천㎡(3만4천여평)를 공급하고 있다.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있는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총 면적 23만1천㎡(7만여평)다. 이 가운데 A-Type(11만8천㎡) LNG 냉열 공급시설 및 초저온 냉동물류센터는 올해 상반기 안에 우선협상대상자와 입주 계약을 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이후 IPA는 B-Type(11만3천㎡) 총 6개 필지를 대상으로 민간제안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밖에 컨테이너 부두로 공급하기 위해 임시 조성한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1-3단계 부지도 올해 상반기 안에 공급한다. 앞으로 5~10년은 입주 기업이 임시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IPA는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 창출을 위한 우수한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센터’도 운영한다. IPA는 기업유치센터장(물류사업실장)을 중심으로 각 배후단지 유치담당자를 배치해 배후단지 투자를 촉진하고, 중소형 입주희망기업의 입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은 지난 2024년 355만TEU 컨테이너 물동량 기록을 세웠다”며 “최근 3년간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평균 5.6% 이상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동량 성장세 유지를 위해 항만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항만부지의 꾸준한 확보와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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