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 배웅하는 ‘마지막 잎새’
봄비를 시샘하는 눈이 내렸다. 하얀 풍경에 바 싹 마른 풀잎도 마지막 손을 흔들고 있다. 모두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라고….
#2. 마음이 통하는 길
어른이 된다는 건 지혜가 쌓이는 일이다. 때론 상황이 복잡해지고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지만 참고 견디며 마음과 마음에 바람을 통하게 하는 일. 밝은 곳을 향해 단단히 걸어 가는 일이다.
#3. 소박의 아름다움
내 앞에 높은 담이 있다 하여 멈출 것인가! 거센 바람이 분다 한들 멈출 것인가! 다소 버겁고 힘겹지만 산다는 것은 그냥 가는 것이다. 첫걸음을 내딛는 것, 작은 길로 접어든다는 것은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의미를 품은 것이다.
#4. 웃음꽃 활짝
꽃샘바람과 더불어 아이들 발걸음이 활기차다. 꽃봉오리들이 활짝 터질 즈음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도 곳곳에서 꽃바람이 돼 흩날리면 좋겠다. 홍채원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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