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초중학교가 함께 신입생을 맞이하는 특별한 입학식을 열었다.
6일 학교에 따르면 지난 4일 진행된 이번 입학식은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91명, 중학교 1학년 신입생 90명이 함께하는 합동 입학식으로 개교 이래 처음 기획됐다.
초중통합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두 개 학교를 따로 신설하지 않고 한 곳에 통합해 운영하는 학교다. 같은 캠퍼스에서 초·중학교가 함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여서 신입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입학 축하공연에서는 소리꾼 김송지와 대금 연주가 김동국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와 ‘난감하네’ 두 곡을 선사했다. 전통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입학식 이후에는 조재홍 처인초등학교 교감이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정희 처인중학교 교장은 환영사에서 “처인초·중학교의 첫 신입생이 된 여러분은 학교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며 “‘나눔과 배움으로 꿈을 디자인하는 나우리 행복 학교’라는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처인초·중학교의 첫 신입생들이 앞으로 이곳에서 의미 있는 배움과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학교의 역사적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처인초·중학교는 개교 후 첫 입학식을 계기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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