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서신 통해 광물협상 서명하겠다고 해…러시아도 긍정적”

젤렌스키, 서신에 "(트럼프) 편한 시간에 광물 협상 서명하러 가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연설 도중 손짓을 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연설 도중 손짓을 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광물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서신을 받았으며, 러시아로부터도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서신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이 보냈다는 서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을 지지하며 우크라이나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보다 평화를 원하는 이들은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개했다.

 

서신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팀은 영속적인 평화를 얻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지키기 위해 미국이 들인 노력을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광물 협상에 서명할 준비가 돼있다. 가능한 서둘러 가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편한 시간에 서명을 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도 신중한 대화를 했다”며 “러시아로부터 평화를 위해 준비돼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 상황이 아름답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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