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취업교육비 지원부터 현직자 멘토링 운영, 채용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취업교육 청년지원사업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39세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생애 한번 최대 200만원까지 취업 관련 교육비를 지원해준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잡아바어플라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취업준비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근 6개월간 취업이나 직업훈련(HRD)에 참여하지 않은 만 18~34세 청년이 대상이다. 맞춤형 프로그램과 심리상담 등을 통해 구직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된다. ‘대기업 현직자와 함께하는 청년 취업 멘토링’은 관심 있는 직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다.
올해는 샤넬코리아 재직자를 멘토로 추가해 다양한 기업과 직무 분야에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멘토링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연간 최대 3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잡아바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취업 연계 기회를 넓히기 위해 ‘청년채용존(ZONE)’도 운영한다. 청년채용존은 현장에서 이력서 제출부터 면접, 실시간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방식을 통해 구직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는 103명이 면접에 참여해 16명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상반기 행사는 다음 달 24일 경기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역 하남에서 열린다.
이현재 시장은 “청년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청년이 이 기회를 활용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첫발을 힘차게 내디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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