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서 3·1운동 106주년 기념행사… “3·1 정신 계승”

이재준 수원시장 “정치적 혼란 있지만 대한민국 저력을 믿는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왼쪽부터), 김영진, 백혜련 국회의원,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왼쪽부터), 김영진, 백혜련 국회의원,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수원특례시와 (사)지속가능사회포럼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1일 수원박물관에서 ‘수원!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 만세’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사)지속가능사회포럼과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가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상공회의소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3·1운동 정신을 되새겨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이재준 시장과 이재식 시의회 의장, 지역 유관 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김영진, 김준혁 국회의원과 민주당,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등이 배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수원 지역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의 손자 윤창혁옹,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옹, 민족대표 33인 나용환 선생의 손자 나영의옹 등 독립운동가 후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사전 공연과 독립운동가 후손 축사, 축하 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삼창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금으로부터 106년 전 파고다 공원에서, 수원 지역 곳곳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숭고한 뜻으로 1945년 8월15일 광복이 이뤄졌고, 이후 80년 대한민국은 놀라운 기적을 만들었다”며 “당시 3·1운동을 이끈 것은 보통사람, 국민이었고 그날은 군주제에서 공화정으로 넘어가는, 민중의 힘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낸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며 “정국은 잘 수습될 것이며 국민소득 5만불, 7만불을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함께 연단에 선 수원 지역 국회의원, 독립운동가 후손들 역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의 탄압에 맞섰던 3·1운동의 정신을 함께 계승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무궁화꽃, 태극기 만들기 ▲드론 축구 ▲탄소중립 체험 ▲김세환 선생 80주기 추무관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으며 수원박물관 3·1운동 기념 특별 전시 해설, 역사 골든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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