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강화군 군민통합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박용철 강화군수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군민통합위원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군정 시책에 대한 자문 및 의견 수렴을 하는 기구다. 단순한 정책 자문을 넘어 민원 및 분쟁 조정,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
군은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총 91명의 위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존 위촉직 위원 93명 가운데 군의회 추천 의원 2명을 제외한 숫자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했다. 위원회는 자치·교육·소통, 문화·관광·복지, 경제·산업·일자리, 안전·생활·도시, 인구·미래·화합 등 5개 분과로 구성하며, 각 분과별로 18~19명의 위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위원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또 분과별로 월 1회 회의를 열고, 전체 회의는 연 2회 열릴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 임시회의도 소집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지난 20일) 기준 강화지역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이다. 또 관련 학계, 협회, 기관, 비영리단체 소속이거나 군 의회 추천을 받은 사람, 관련 전공자 또는 실무 경력자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강화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월11일까지로 방문 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박 군수는 “군민통합위원회는 시민 간의 화합과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기구”라며 “군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출범식은 4월 둘째 주에 열릴 예정이며, 위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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