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축산농가 대상 가축분뇨 퇴액비화 검사 무료 지원

인천 강화군농업기술센터가 가축분뇨 퇴액비화 검사를 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농업기술센터가 가축분뇨 퇴액비화 검사를 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퇴액비화 검사를 연중 무료로 지원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가축분뇨 퇴액비화 검사는 토양 오염을 막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의무 절차다.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 대상 농가는 연 1회, 허가 대상 농가는 6개월에 1회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는 3년간 보관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퇴액비화가 완료된 가축분뇨는 부숙도, 함수율, 염분·구리·아연 성분 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아야 농경지에 살포할 수 있다.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추가로 썩히면서 발효한 뒤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염분·구리·아연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폐기물 처리 또는 비료공장에 위탁해야 한다.

 

검사는 가축분뇨배출시설 허가·신고증과 퇴비 500g을 지참해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을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팀 또는 종합분석실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영농철을 앞두고 부적합한 가축분뇨를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 악취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축산농가에서 반드시 적합한 퇴액비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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