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안전장비 미비…경기도내 건설현장 3천여건 규정 미흡 사항 점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 경기도 제공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 경기도 제공

 

최근 6년간 경기도내 공공건설현장에서 부실시공, 안전장비 미비 등 총 3천여건의 규정 미흡 사항이 적발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 건설공사 도민감리단’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로, 철도, 하천, 건축 등 4개 분야 148곳의 공공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총 3천98건의 보완 사항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부실 ▲안전장비 미비 ▲콘크리트 타설 상태 등 품질 미흡 ▲설계변경사항 등이다.

 

도는 2019년 7월부터 건설공사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도민감리단을 운영하고 있다. 도민감리단은 외부 전문가의 입장과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부분에 대해 시정조치와 제도 개선을 요청한다.

 

현재는 3기 도민감리단이 활동 중이며,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23곳의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건설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가설구조물 및 안전시설물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안전사고에 취약한 소규모 현장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고 안전한 건설 환경을 만들어 시설물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민감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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